(위키피디아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소개
부트 캠프 클릭(Boot Camp Clik)은 1993년 결성된 힙합 슈퍼 그룹으로, 덕 다운 레코즈(Duck Down Records)에 소속되어 있다. 90년대 붐뱁을 대표하는 조직들 중 하나로, 특유의 묵직하고 건조한 사운드로 알려져 있다. 블랙 문(Black Moon), 스미프 앤 웨선(Smif N Wessun), OGC, 헬타 스켈타(Heltah Skeltah)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그룹의 리더는 블랙 문의 벅샷(Buckshot)이다.
역사
1993년에 결성된 부트 캠프 클릭은 처음에는 블랙 문만 소속되어 있었다. 블랙 문의 데뷔작 [Enta Da Stage](https://hiphopplanet.tistory.com/m/2리뷰)는 평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동부 힙합 씬에 큰 영향을 끼쳐 현재는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1994년 스미프 앤 웨선이 부트 캠프 클릭이 소속되어 있던 널버스 레코즈(Nervous Records)에 계약하며 부트 캠프 클릭의 멤버가 되었고, 1995년에 발매된 그들의 데뷔작 [Dah Shinin]도 붐뱁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앨범들은 모두 프로덕션 팀인 다 비트마이너즈(Da Beatminerz)가 전곡을 프로듀싱했었고, 이는 부트 캠프 클릭 특유의 붐뱁 스타일을 정립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그룹 리더인 벅샷과 그의 사업 파트너 드루-하(Dru-Ha)가 돈 관련 문제로 널버스 레코즈를 탈퇴하고 덕 다운 레코즈를 설립했고, 이후 OGC와 헬타 스켈타를 계약시키고 그 두 그룹도 부트 캠프 클릭의 멤버가 되었다. 두 그룹은 더 팹 파이브(The Fab 5)라는 그룹을 결성해 싱글 'Leflaur Leflah Eshkoshka'를 발매했고, 해당 싱글은 100 차트 75위를 달성해 부트 캠프 클릭 멤버들의 싱글들 중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두 그룹은 각자 1996년에 자신들의 데뷔 앨범 [Nocturnal]과 [Da Storm]을 발매했고, 다 비트마이너즈 이외에도 다른 프로듀서들이 참여했었다. 이들은 [Enta Da Stage]나 [Dah Shinin]같은 명반이라는 평을 받진 못했지만 나름 호평을 받은 편이었다.
이 시기에 그룹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투팍(2Pac)과의 만남이었다. 투팍은 당시 진행되던 동부-서부 디스전을 종결하기 위해 동부 힙합 그룹인 부트 캠프 클릭을 섭외해 앨범 [One Nation]을 제작하려 했으나, 투팍의 사망으로 인해 몇몇 유출된 미공개곡들만 남기고 앨범은 취소되게 되었다. 만약 이 앨범이 발매되었다면 부트 캠프 클릭이 더 큰 상업적 성공과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니 아쉬울 따름이다.
1997년에 그룹은 그룹 전체가 모여서 만든 첫 앨범인 [For the People]을 발매했다. 그룹의 사운드에 엄청난 기여를 했던 다 비트마이너즈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채 라이브 인스트루멘탈을 도입한 시도를 한 이 앨범은 200 차트 15위에 오르며 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한 앨범이 되었으나 판매량은 그저 그랬고, 무엇보다 팬들을 저버린 듯한 음악성 때문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는 스미프 앤 웨선의 이름이 총기 회사와의 소송으로 코코아 브로바즈(Cocoa Brovaz)로 바뀌고, 그들은 2집 [The Rude Awakening]을 발매하나 명반이었던 전작에 비해서는 평가가 좋지 않았다. 상업적으로도 실패해 리드 싱글은 어떠한 차트에도 오르지 못할 정도였다. 헬타 스켈타의 1998년작인 2집 [The Magnum Force]도 하드코어한 붐뱁을 버리고 상업적이게 바뀌었다며 모두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았으며, 소송에 휘말렸다 돌아온 블랙 문의 2집 [War Zone]은 비교적 평이 좋았으나 역시 전작만은 못했었다. OGC도 2집 [The M-Pire Shrikes Back]을 발매하며 복귀했고, 이는 비교적 괜찮은 평을 받긴 했어도 상업적으로는 엄청난 실패를 거두었다. 덕 다운의 컴필레이션과 벅샷의 솔로 데뷔작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음반사 관련 악재로 판매량도 낮았다.
음반사 관련 악재로 인해 부트 캠프 클릭은 한동안 활동 중단 상태였고, 헬타 스켈타의 락(Rock)도 그룹을 탈퇴하게 되었다. 코코아 브로바즈는 로커스(Rawkus)와 계약하고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좋은 싱글들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앨범은 발매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2년에 다시 뭉친 부트 캠프 클릭 멤버들은 [The Chosen Few]를 발매했고, 락의 부재 때문에 아쉬움을 보이는 팬들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은 앨범이었다. 이후 블랙 문이 3집을 발매하기도 했었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2005년의 'Triple Threat' 프로젝트였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였던 럭(Ruck)(현재는 션 프라이스(Sean Price)로 알려짐)의 1집 [Monkey Barz]는 큰 호평을 받았지만, 나머지였던 벅샷과 나인스 원더(9th Wonder)의 프로젝트와 스미프 앤 웨선(다시 원래의 이름을 되찾음)의 복귀작은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2006년에 그룹은 다시 뭉쳐 화려한 프로듀서 진영을 갖춘 [The Last Stand]를 발매해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도 션 프라이스의 앨범, 스미프 앤 웨선의 앨범들, 또다른 부트 캠프 클릭 앨범 등이 발매되긴 하였었지만, 부트 캠프 클릭으로써의 결속력은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결국 2015년에 션 프라이스가 사망해 부트 캠프 클릭은 사실상 해체 상태가 되었다.